(정보제공: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북독일 4개 연방주(함부르크, 브레멘, 니더작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경제동향 ('25.02.03.-16.)
가. 산업 및 에너지 동향
1) FSG-노비스크루그 조선소, 철강기업 뢰너-뤼르센 조선소에 각각 인수
ㅇ 경영진의 관리 역량 부족 및 임금 체불 등으로 지속적인 문제가 제기되었던 FSG-노비스크루그 조선소가 각각 뢰너 및 뤼르센 조선소에 인수됨.
- 금번 인수는 FSG-노비스크루그 조선소의 파산 절차 중 결정된 사안으로, 법원 승인 후 공식 파산 절차가 진행될 예정
ㅇ FSG 조선소의 경우, 브레머하펜 소재 철강기업 뢰너 그룹이 인수하며, 향후 해상 풍력 발전용 부품 제조 등 사업 다각화를 검토 중임.
ㅇ 노비스크루그 조선소는 브레멘 소재 요트ㆍ해군 함정 제조업체인 뤼르센 조선소에 인수되며, 아직 향후 사업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뤼르센 조선소가 소유한 현지 조선소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에어버스, 2035년 수소 항공기 출시 목표 사실상 중단-이유는 인프라 부족
ㅇ 에어버스는 당초 2035년까지 수소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었으나, 현재 수소 관련 인프라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사실상 개발 목표를 중단함.
ㅇ 에어버스는 수소가 미래 항공 산업의 핵심 에너지원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린수소 생산ㆍ공급 인프라, △공항 수소 유통 방안, △규제ㆍ정책적 지원 미흡 등 현재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함.
- 이에 따라 에어버스는 수소 항공기 관련 R D 예산을 25% 감축하고, 주요 테스트 일정을 연기한바, 수소 항공기 프로젝트는 최대 10년 지연될 수 있음
3) 에너지 기업 도이체 레가스, 정부의 LNG 시장 개입 비판하며 공급 계약 해지
ㅇ 독일 내 유일한 민간 LNG 터미널 운영 기업인 도이체 레가스(Deutsche Regas)는 연방정부의 개입으로 시장 경쟁이 왜곡되고 피해를 입었다며, 연방정부와 체결한 LNG 수입 계약을 돌연 해지함.
- 뤼겐 섬 인근에서 민간 LNG 터미널선 ‘넵튠’과 ‘에네르고스 파워’ 2척을 운영 중인 도이체 레가스는 연방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LNG 터미널을 건설하고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에 LNG를 공급하면서, 시장 가격이 왜곡되었다고 비판
- 연방경제부는 동 기업의 계약 해지는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인한 것이 아니며, 국영 LNG 터미널 운영기업 도이체에너지터미널(DET)는 EU법을 준수하여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
4) 함부르크 주정부, 보건ㆍ간호 숙련인력 전략 채택
ㅇ 함부르크 주정부는 특히 간병 부문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지속적인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ㆍ간병 숙련인력 전략’을 채택하고 5대 전략을 제시함.
- 5대 전략은 △보건ㆍ간병 근무환경 개선, △교육 및 직업훈련 강화, △장기근속 유도, △해외 인력 유치, △지역 차원의 돌봄 체계 구축 등
5)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 외국 학위ㆍ직업 자격 인정 절차 간소화
ㅇ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는 이민자와 난민의 노동시장 통합을 촉진하고 지역 내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외국 학위 및 직업 자격에 대한 인정 절차를 디지털화함.
6) 하팍-로이드, 한국 해운사 한화오션에 신규 컨테이너선 6척 발주
ㅇ 함부르크 해운사 하팍-로이드는 12억 규모의 신규 컨테이너선 6척 발주를 한국 해운사 한화오션에 요청했다는 업계 정보가 확인되었으며, 2월 말 정식 계약 체결 전망임.
ㅇ 하팍-로이드가 주문한 신형 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 1만 7천 개를 적재할 수 있으며, LNG와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이 장착된 선박임.
- 하팍-로이드가 작년 중국 조선소에 선박 12척을 발주했으나, 이번에는 한국 조선소에 발주한 것은 대중 의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됨
7) 브레멘 라인메탈 지사, 연방군과 10년간 55억 유로 규모 계약 체결
ㅇ 브레멘에 소재한 라인메탈 일렉트로닉스는 향후 10년간 독일연방국과 육군 작전용 전술 광대역망 개발 및 공급에 관한 55억 유로의 계약을 체결함.
- 금번 계약에는 56개 소형 통신 시스템, 51개 대형 통신 시스템, 10대 지휘 차량 및 군 통신망 강화 서비스 구축 등이 포함됨
- 해당 시스템은 독일연방군 사단급 부대에 모두 배치될 예정이며, 공급은 2026년 말부터 시작해 2029년 완료될 예정
- 라인메탈 브레멘 지사는 전체 직원 2,500명 중 약 70%가 연구개발 직군으로, R D에 특화된 사업장임
8)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 에너지 전환 연구 역량센터 설립
ㅇ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는 2025년 초부터 에너지 전환 부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하기 위한 주립 역량센터를 설립함.
-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는 지역 내 에너지 전환 연구 네트워크, 자문 제공, 지원 효율화, 역외 기업ㆍ연구기관과의 협력 도모 등을 위해 동 센터를 설립
- 이전에 설립된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 수소연구역량센터와 에너지전환사무소가 동 연구센터로 통합될 예정
9) 니더작센 주정부, 잘츠기터 수소 캠퍼스에 연구 보조금 250만 유로 지원
ㅇ 니더작센 주정부는 2.3(월) 잘츠기터 수소 캠퍼스에 연구 보조금 250만 유로를 공식적으로 전달함.
- 해당 보조금은 에너지원으로서 수소의 연구 및 실용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며, 연구는 프라운호퍼 연구소 및 브라운슈바이크 공대와 협력하여 △수소 공급망, △친환경 열에너지 생산, △수소 연료전지 개발ㆍ활용, △그린 철강 생산 등에 관해 진행
10) 루프트한자 테크닉, 캐나다 항공기업으로부터 1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
ㅇ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항공기 정비 기업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이 운항하는 보잉 737 항공기 엔진의 15년 이상 유지보수ㆍ점검에 대해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함.
-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캐나다 캘거리 공항에 약 1억 2천만 유로를 투자해 신규 정비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향후 북미 지역에서 추가 고객 유치를 희망
- 캐나다 웨스트젯은 현재 보잉 737 Max 항공기를 50대 이상 운항하고 있으며, 향후 운항 항공기 수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고, 금번 계약은 웨스트젯 역사상 최대 규모임
나. 해양경제
1) 하팍-로이드와 머스크의 ‘제미니 동맹’ 운항 시작
ㅇ 함부르크 기반 해운사 하팍-로이드가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와 결성한 ‘제미니 동맹’이 운항을 시작한바, 향후 두 해운사는 물류 운송을 최적화해 정시성을 90%로 향상하고자 함.
- 제미니 동맹은 주요 허브 항구를 중심으로 운항하고, 다시 허브 항구에서 소규모 지역으로 운항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방식으로 운영
- 함부르크 항구는 제미니 동맹의 허브 항구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아시아와 북미를 오가는 기존 정기 노선은 앞으로도 계속 운영될 예정
다. 기타 경제동향
1) 키일 세계경제연구소, 독일 신정부에 유럽 중심의 대외경제 대응 권고
※상세 별전 보고 예정
ㅇ 키일 세계경제연구소는 2.10(월) ‘선거 이후의 대외정책 ? 신정부를 위한 어젠다’ 제하 제182호 정책 제안서(Policy Brief)를 발표하고, 차기 독일 연방정부가 직면할 대외경제적 과제와 정책적 방향을 제시함.
- 동 연구소는 현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서 해법은 EU의 단합된 공동 대응이라고 강조하고, △EU 역내시장 강화, △전략적 자유무역정책, △기술 경쟁력 회복, △EU 중심의 기후 정책 등 경제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
- 중국의 전기차ㆍ산업 보조금에 대해서는 수입 쿼터제나 가격 규제 등 미봉책이 아니라, EU 차원에서 중국이 불공정 보조금을 축소하고 유럽 기업이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조치를 취해야 함
-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EU 차원에서 일관적으로 대응하고, EU가 자유무역과 시장 개방을 선도하는 ‘자유무역 챔피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
- 한편, 한국 등 기존 무역협력국에 관해서는 △무역 파트너국 규제 기관 간 협의 의무화, △지속가능성 실사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사전 협의 등 협력 기반 규제를 통해 정책을 추진
2) 키일 세계경제연구소, 2024년은 독일 산업의 ‘잊고 싶은 한 해’
ㅇ 키일 세계경제연구소는 2.7(금)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산업 생산 지표를 언급하며, 2024년은 독일 산업에 잊고 싶은 한 해라고 총평함.
ㅇ 연방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 산업 생산량은 2024년 약 5% 감소하였으며, 12월 한 달만 해도 산업 생산량이 3.3% 감소함.
- 특히, 2024년 세계 산업 생산이 1.5% 증가했고, 선진국 산업 생산도 평균 1% 감소한 것에서 그친 반면, 독일 산업 생산은 5% 감소해 부진이 두드러짐
ㅇ 키일 세계경제연구소는 2025년에도 전년 손실을 만회할 가능성이 적어,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며, 여기에 미국의 새로운 무역 정책으로 인한 관세 인상 및 투자 심리 위축이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함.
- 다만, 독일 산업계의 신규 주문은 낮지만 더 이상 감소하지 않는 안정적인 추세를 보여, 추가 하락이 멈출 가능성은 있음
3) 유럽의 국방 예산 3.5%로 증액 시, GDP 1.5% 증가 가능
ㅇ 에단 일제츠키 런던 정경대 교수가 2.14(금) 뮌헨안보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U 국가들이 국방 예산을 GDP 2%에서 3.5%로 증액하고, 현재 사용하는 미국산 무기를 유럽산으로 변경할 경우 GDP가 연간 0.9% ~ 1.5% 증가할 수 있다고 평가됨.
- 현재 유럽에서 사용되는 무기 80%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비유럽 기업이 생산한 것으로, 유럽 방산기업 투자 여력이 높고, 특히 국방 기술의 민간 확산을 통한 추가 경제 부양 효과도 기대됨
- 또한, 미국은 국방비의 16%를 R D에 투자하는 반면, EU의 경우는 그 비율이 4.5%에 불과하다는 것도 국방비 투자 필요성을 보여줌. 끝.